이 책은 1943년 그의 8 대손인 동진(東鎭)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유동준(柳東濬) 이제상(李濟相)의 발문과 동진의 후지(後識) 등이 있다.
소 중에서 1편은 1659년(효종 10) 권벌(權?)을 봉안한 삼계서원(三溪書院)의 사액을 요청한 상소문이 있으며 서(書) 가운데에는1672년(현종13) 남중휘(南仲輝)에게 답한 편지가 있는데 고려 때 이규보(李奎報)의 『동국이상국집』의 교정을 필하여 일부는 경상도 현풍(玄風)에서 간행하였고 일부는 전주에서 분간(分刊)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서 이 편지는 『동국이상국집』의 간행처와 간행년도를 밝혀주는 서지적으로도 중요한 기록이다. 정문은 1671년에 흉년을 만나 환자(還子)를 탕감하여 줄 것을 수령에게 건의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