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암집(止菴集)

저자 : 문정공(상헌)파  양행(亮行)

생(生) : 1715.05.10

졸(卒) : 1779.11.21

경연관(經筵官) 성균관(成均館)사업(司業) 형조(刑曹)참의(叅議) 형조(刑曹)참판(叅判) 증(贈)이조(吏曹)판서(判書) 좨주(祭酒) 

조선후기 문신·학자 김양행의 시·소차·계의·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9권 4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와 필사시기는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5에 시 87수 소차(疏箚) 17편 계의(啓議) 19편 연설(筵說) 2편 서(書) 156편 권6∼9에 서(序) 4편 기(記) 3편 제발(題跋) 3편 명(銘) 1편 제문 9편 애사 1편 잡저 8편 묘지명 13편 비문 4편 묘표 1편 행장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차는 대부분이 사직소이다.
「출성시진소회소(出城時陳所懷疏)」는 병으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올린 상소로 당시 국세가 약하고 백성이 곤고(困苦)함은 언로가 열리지 않고 오래된 풍습을 갑자기 고치지 못하기 때문이라 지적한 뒤 임금이 몸소 성인의 학문을 닦아 삼강오상(三綱五常)의 도를 바로잡아야 된다고 소신을 밝힌 글이다.
서(書)의 「상정암민선생(上貞菴閔先生)」·「상미호(上渼湖)」·「여권형숙(與權亨淑)」 등은 민우수(閔遇洙)·김원행(金元行) 등에게 학문하는 요령과 예설에 관하여 질의하고 시사(時事)와 안부를 물은 것이다.
잡저인 「거가의절(居家儀節)」은 평상시 집에 있을 때 선비로서 지켜야 할 것과 행하여야 할 예절을 간략하게 적은 것이다.
이밖에도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경계하여야 할 것을 기록한 「계사(戒辭)」와 개장(改葬)의 절차를 설명한 「개장의(改葬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