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재유타(澤齋遺唾)

저자 : 문정공(상헌)파  창립(昌立)

생(生) : 1666.08.22

졸(卒) : 1683.12.26

조선 시대 택재(澤齋) 김창립(金昌立 1666~1683)의 문집이다. 본집은 우인들이 유시를 수집하여 저자의 숙형 창흡(昌翕)의 산정을 받아 1684년 활자로 초간한 후 백형 창집(昌集)이 묘지명 등을 추가하여 강화 유수로 재직 중이던 1700년 강화에서 홍유인(洪有人)의 《칩와유고(蟄窩遺稿)》와 함께 운각활자로 인행한 중간본이다. 본집은 불분권 1책으로 시와 부록으로만 되어 있다. 권수에 김석주(金錫胄)가 1684년에 지은 서(序)가 있다. 시(詩)는 시체 구분 없이 저작 연대순으로 편차되어 있으며 오언시가 주류를 이룬다. 김창협은 저자의 시가 맑고 유연하고 호탕하며 격조가 높으면서도 정취가 풍부하다고 평하였다. 작품 중 〈야등국사암(夜登國師巖)〉은 부친의 유배지에서 지은 시로 10세 때 도선(道詵) 국사의 탄생 설화가 있는 영암(靈巖) 월출산(月出山)에서 지은 것이고 〈철원(鐵原)〉은 궁예의 옛 성터를 바라보며 회고한 것이다. 부록에는 행장 묘표 묘지명 전(傳) 애장이 실려 있다. 권말에는 1684년에 김수항 김창흡 등이 지은 발과 지은 연도가 표기되지 않은 김만중(金萬重)의 발이 있으며 간기(刊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