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헌고택(海軒古宅)



                                    경북 봉화군 명호면 양지마을길 20


큰 기와집으로 불리는 이 해헌고택은 2수 3 산이 감싸안은 양택 명당으로 조선조 말엽에 풍수역학에 조예가 깊으셨던  수헌 병집(炳潗)공께서 지나다니시다가 ' 저기에 내 자손 중 한 집은 살리리라' 고 하신 혼자 말을 처질인 경주 군수로 계시던 권상문공이 들으시고는 갑신년에 경주 동헌과 똑같이 지은 집인데 안채의 화재로 말미암아 반소된것을 병집공의 셋째 아드님이신 해헌 석규 공이 정묘년에 중수 하셔서 지금까지 6대 째 살고 있는 봉화군이 지정한 전통한옥이다.

일제 강점기에도 이 집에서 해헌 공의 주관으로 매년 춘추로 시회를 열어 수많은 시인묵객들과 과객들이 묵어갔으며, 작인들의 생계까지 염려하셨던 화진공과 영한 공의 관후 하심으로 6.25전란의 참화를 피할 수 있었다. 2004년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져 감을 아쉬워한 의동 옹께서 내부를 현대식으로 일부 개조하여 전통 한옥 체험장으로 일반에게 개방하게 된 것이다.

약 2백년된 경주동헌의 원형과 같은 행랑채, 사랑채, 안채와 동서채를 갖추고 있다.

해헌고택에서 만드는 봉화선주는 오가피열매 ,쌀 ,주목, 오가피줄기, 누룹을 주원료로 하여 200년 넘게 집안대대로 빚어온 술로써 향과 색깔이 좋고, 빨리 취하고 빨리 깨는 것이 그 특징이며, 명호의 맑은 물과 일교차가 큰지역의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술맛이 좋다. 일명 가양주라고 한다. 150년 전 고조부께서 시회를 열때 만든 술이며, 3잔만 먹어도 취하며, 그사이 시를 쓰고 제출하고 술이 깬뒤 누가 쓴지 알수 없어서 선주라고 유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