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금의 안동의 옛지명) 성주였던 오금의 시조 김선평(김선평-太師公)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를 침공하여 멸망케 한 후백제의 왕 견훤의 군대가 병산(甁山)전투에서 왕건의 군대와 격전을 벌이자 왕건을 도와 견훤 군을 대파하면서 왕건의 목숨을 구해준 큰 공을 세웠다. 이때 뜻을 같이 하여 공을 세운 안동권씨의 시조인 권행(權幸), 안동장씨의 시조 장길(張吉)과 더불어 고려 태조 왕건으로부터 삼한벽상 삼중대광 태사 아부공신(三韓壁上 三重大匡 太師 亞父功臣)에 봉해지고 고창군을 안동부(安東府)로 승격시켰다. 그리고 안동부를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의 식읍(食邑)으로 삼게 했다.
오김은 그 때부터 태사공 선평을 시조로 하여 관향을 안동으로 삼고 안동김씨의 세를 형성하고 이어가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공의 묘소는 부 서쪽 30리 지점인 서후면 태장리 천등산 왼쪽 기슭에 있으며 자좌(子坐) 오향(午向)이다. 애석하게도 오랜 세월동안 실전(失展-잃어버림)되었다가 조선 인조 4년(서기 1624년)에 예지승람에 기록된 부서 십여리 천등산 좌룡 유봉 왈 태장(府西 十餘里 天燈山 左龍 有峰 曰 台莊) 자료에 근거하여 기단(基壇)을 설치하여 매년 음력 10월 10일에 시향을 지내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 10일이면 시제가 치러지는데 수백명의 안동김문이 모인다.
하루전부터 태장재사에 모인 안동김문들이 시제 준비를 하면 서로의 소식을 묻는 등 숭조돈목의 장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